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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

[오사카 맛집] 텐카잇핑(天下一品, 천하일품) 니시나가호리점 – 진한 돼지 토로 라멘 솔직 후기

by osiyo_japan 2025. 5. 14.

 

 

일본 오사카 여행 중 꼭 한 번쯤 먹어봐야 할 라멘 맛집을 찾는다면, 텐카잇핑(天下一品, Tenkaippin)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한 국물과 독특한 풍미로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라멘 체인점입니다. 오늘은 텐카잇핑(天下一品, Tenkaippin) 중에서도 니시나가호리점(西長堀店)을 방문한 후기를 중심으로, 특히 제가 주문한 並炙豚トロラーメン こってり(보통 사이즈 불향 돼지 토로 라멘 진한 맛)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오사카 텐카잇핑 니시나가호리점 위치 및 분위기

니시나가호리점은 오사카 지하철 니시나가호리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로,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는 조용한 주택가와 소규모 상점들이 있어, 관광지 중심의 혼잡함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매장은 외관부터 전통적인 일본 라멘집의 느낌을 풍기며, 내부는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메뉴판 외에도 일부 영어 안내가 있어 외국인도 주문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並炙豚トロラーメン こってり – 진한 국물의 매력

제가 주문한 메뉴는 並炙豚トロラーメン こってり (보통 사이즈 불향 돼지 토로 라멘 진한 맛) 입니다.이 메뉴는 일반적인 라멘보다 돼지고기(토로)의 식감과 불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こってり’는 텐카잇핑의 시그니처인 진하고 걸쭉한 육수로, 국물 한 숟가락만 떠도 그 농도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국물은 닭뼈와 채소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들어졌으며, 기름기가 도는 동시에 감칠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할 만한 맛입니다. 면은 중간 굵기의 스트레이트 면으로, 국물과 잘 어울리며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돼지 토로는 그릴에 살짝 구운 향이 나면서도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훌륭해서, 고기 하나만 따로 먹어도 만족스러운 퀄리티입니다. 라멘 위에는 파, 멘마, 김 등 기본적인 토핑이 올라가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사이드 메뉴 및 가격

니시나가호리점은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두(교자), 밥 세트, 반숙계란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라멘 단품 기준으로 약 1000엔 정도였으며, 세트 메뉴를 고르면 1300~1500엔 정도 선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일본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됩니다.

 

 

텐카잇핑 라멘의 특징과 팁

텐카잇핑은 라멘의 ‘こってり’ 농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니시나가호리점에서는 ‘こってり(진한맛)’, ‘あっさり(담백한 맛)’ 중 선택이 가능하며, 매운맛 추가나 면의 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처음 방문이라면 텐카잇핑의 대표 국물인 ‘こってり’부터 맛보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일부 지점에서는 포인트 카드 시스템이나 시즌 한정 메뉴도 운영하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총평

텐카잇핑 니시나가호리점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한 국물의 라멘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장소였습니다. 並炙豚トロラーメン こってり는 고기의 풍미, 깊은 국물 맛, 적절한 면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오사카에서 색다른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행 중 한 끼가 고민된다면, 텐카잇핑 니시나가호리점에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